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중소형 중심의 실수요자 매매수요가 꾸준한 점이 이번 주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가 늘면서 지난 주 대비 상승폭(0.14%→0.13%)은 오히려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0.38%)와 대구(0.26%), 서울(0.22%), 광주(0.19%), 부산(0.16%), 경기(0.15%)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반면, 충북(-0.03%), 충남(-0.03%)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지난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19% 뛴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매물부족에 따라 지난 주 대비 상승폭(0.18%→0.19%)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32%)과 경기(0.25%), 광주(0.25%), 제주(0.23%), 대구(0.21%), 인천(0.20%)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유일하게 전세가격이 하락한 곳은 전남(-0.0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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