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전년比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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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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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9월말 기준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2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외화증권은 외국통화로 표시된 증권 또는 외국에서 지급받을 수 있는 증권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중국 증시 하락과 세계 증시 불안으로 미국, 홍콩, 중국 등 주요 시장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6월말보다 감소했지만 유로채와 일본 시장 등의 투자가 증가해 전체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화주식의 예탁규모는 54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말 44억4000만달러 대비 22.2% 늘었다.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15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말 91억6000만달러 보다 73.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3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 결제금액 93억달러 대비 42.9% 늘었다. 다만 해외 증시 불안 등의 여파로 전 분기 보다 유로채와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결제금액이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 결제금액 18억3000만달러 대비 104.6% 증가했으나 전 분기 45억2000만달러 보다 17.0% 줄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95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141억6000만달러 대비 32.6%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9월말 기준 미국시장 예탁규모는 24억4000만달러로 최근 미국 증시 하락 등으로 지난 6월말 25억2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12월말 21억2000만달러 보다 14.7% 증가했다.

미국시장의 올 3분기 결제 총액은 1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8000만달러 대비 13.1% 증가했고, 전 분기 26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31.8%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6억3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43.5%를 차지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1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4억2000만달러 대비 63.5% 줄었다.

일본시장 예탁규모는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등의 영향으로 9월말 기준 14억1000만달러로 지난 6월말 12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16.5% 늘었다. 일본시장 3분기 결제금액은 1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2억6000만달러보다 32.1%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8000만달러 대비 11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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