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열린 ‘유일랍미(You'll love me'(극복 윤소영·연출 이정표)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표 감독과 윤소영 작가를 비롯한 배우 오창석, 이태임, 유일, 이민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제작발표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촬영된 분량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예고편을 상영했다. 드라마속 ‘역변’한 오창석과 이태임의 연기는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소 오버스러운 설정도 재기발랄하게 잘 포장한 연출진의 노련미와 독특한 스토리 전개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이번 제작한 현대미디어 측의 박성민CP는 “‘유일랍미’는 케이블 채널에 어울리는 재기발랄하고 특색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회사에서 드라마 제작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 드라마가 현대 미디어가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반말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그 사건은 마음에서 많이 내려놨고 이제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전에 너무 암울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즐거운 역할을 맡아보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부쩍 수척해진 모습에 대해서는 ”살집이 있으면 섹시한 이미지만 부각되는거 같아 쉬는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며 6kg나 감량한 사실을 밝혀 취재진의 놀라게 했다.
연출을 맡은 이정표 감독은 “처음 이태임을 캐스팅했을 때는 기존 이미지 때문에 걱정한게 사실”이라면서도 “촬영장에서 보니 추리닝과 정장이 다 잘 어울려서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창석은 뭘해도 미워보이지 않아 화면이 좋다”며 “이태임도 의외로 귀여운 모습이 많아 둘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소영 작가는 드라마 속 다소 과격한 표현과, 배우들의 노출 연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수위나 심의를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센 표현이라고 해봤자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모두 바르고 예쁜 말만 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16부작 목금 드라마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모태솔로’ 오근백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오후 12시30분 현대미디어 계열인 드라마H 채널과 트렌디 채널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