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0/22/20151022203837954275.jpg)
▲왼쪽부터 김동주 변호사,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 유한식 전 세종시장, 조관식
정치학 박사 등이 신사적으로 경쟁하자고 약속하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지난 20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유한식)이 조치원 수정웨딩타운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홍문표 사무부총장이 특강을 하는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인사는 유한식 전 세종시장을 비롯한 김동주 변호사,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차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치연구회 상임부회장 등 당원 15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총선(4월13일)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다. 벌써부터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수면위로 부상하며 예상외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자천 타천으로 6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말한 4명의 후보군들이 각자 자신이 내년 총선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동주 변호사는 “젊음과 열정을 내세워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여건 개선 및 노년층 복지를 강화해 나갈것”이라며 “특히 세종시 원도심(조치원)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본인은 지난 2년 4개월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절대 안전을 위해 노력 했다”면서 “유한식 전 세종시장은 세종시 원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은 분인데 이를 본받아 다음 총선때는 민주당이 아닌 새누리당에서 당선 되어야 한다”며 “제가 당선되면 세종시를 세계적 최고의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가장 살기좋은 세종시 건설에 매진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관식 정치학 박사는, 준비된 국회입법 관련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지난 2010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분야 대상을 수상한 그는 “국회에서 30년 근무한 경험을 되살려 그 누구보다도 예산 확보에 자신 있다”면서 “세종시에서 출생, 그동안 많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시 발전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잘 살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유한식 전 세종시장은 “각기 후보자들이 소신을 발표하는 것이 마치 유세장 같다”면서“당원 여러분들이 잘 판단하여 민주당 후보를 이길수 있는 능력자를 뽑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의적 경쟁을 통해 공천을 받는 신사적인 페어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천을 못 받을 경우에도 새누리당을 위해 백의종군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한식 전 시장은 “연기군수 시절부터 ‘세종시 원안’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금식하고 투쟁과 동시 위대한 세종시민들의 협력에 힘입어 결국 오늘날의 명품 세종시가 탄생하게 되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토대를 만든사람이 과연 누구입니까? 현명하신 세종시민들은 이를 잘 알고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시민들의 큰 심부를꾼이 되어 세종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호 전 건설청장은, 행정고시를 패스한 엘리트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행복청)을 지낸바 있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세종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세종시장에 출마 했다가 불행이도 쓴 고배를 마신바 있다. 출마여부에 대해 최민호 전 청장은 “시민들이 저를 보고 내년 4월 총선에 도전 하라고 권유 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심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제가 필요로 하다면 언제라도 지역과 국가를 위해 출마할 용기는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옛 연기군 남면 보통리에서 어려운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인간성회복추진위원회(인추협) 대표직을 맡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 온것이 전부”라며 "세종시 금남면 소재 ‘사랑의 일기연수원’을 운영하면서 무한 봉사를 하고 있는것이 본인의 실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민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 하라고 권유를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나, 주위에 훌륭한 인물들이 많아 양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세종시민들이 적극 권유 해온다면 저를 아껴주는 주위분들과 협의해 출마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 일부는 “새누리당 소속의 큰 인물들이 많아 ‘든든하다’ 면서, 그러나 현재 5-6명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서로 심한 비난으로 하여금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가 매우 우려 된다”고 말했다.
조치원읍에 거주하고 있는 홍모씨는 “지금은 민주당 일색이라며 초대 국회의원에 청양 출신 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당선 되었고, 지난 2014년 동시 지방선거에서 전북 고창 출신의 이춘희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이 당선 되었다”며 “또 충남 보령 출신 최교진 교육감이 당선 되고, 세종시 의회 임상전 의장(새정연)의 경우 전반기에는 세종 출신인 임의장이 의회를 이끌고 있지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타 지역 출신이 거론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지역 일각에선, “이는 누구의 탓 일까? 이 지역에서 살고있는 시민들도 문제이지만 새누리당 중앙당의 탓이 더 크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며 “지난 선거 당시 일부 후보들 간 법적문제까지 번지고 불협화음은 물론, 당원들의 무관심한 책임도 크다”고 평가 한다.
{C} {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