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총재, 추가 양적완화 시사에…가파른 상승

[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48% 급등한 10,491.97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28% 상승한 4,802.18로 마감했다. 다만 유로존이 아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4% 상승한 6,376.2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2.47% 급등한 3,353.11을 기록했다.

ECB 발표를 앞두고 유럽 주요 증시는 관망세로 출발했으나 드라기 총재의 발언 뒤 급등했다. ECB 드라기 총재는 12월 회의 때 낮은 물가 수준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종목별로는 교육출판업체인 피어슨은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따라 4.9% 하락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수요 둔화에 따라 다이아몬드 생산 목표를 하향한다고 밝혀 1.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