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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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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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3일 정부의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시도와 관련,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를 즉각 철회하라!’ 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즉각 중단하고 당초 약속대로 기금운용본부의 혁신도시 이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을 법률로써 공언했음에도 지난 7월 여당 일부 의원이 발의한 공사화 법안에 주된 사무소를 전주가 아닌 서울에 설치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전북도민의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 최근 정부가 직접 공사화 추진을 확정한데 대해 깊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그간 전북도가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기존 입법안을 정면으로 뒤집는 공사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자가당착적인 모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현규 의장은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은 ‘LH본사 경남 일괄이전’ 에 이어 국토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전북지역의 편파적인 지역차별이다”며 “전북이전을 막으려는 다분히 정치적․악의적 의도가 있는 공사화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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