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공세’ 리버풀, 골 결정력 부재로 유로파리그에서 루빈카잔과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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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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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클롭의 리버풀이 유로파리그에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루빈 카잔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5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B조 조별리그 3차전 루빈 카잔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3경기를 모두 비기며 B조 2위에 머무르게 됐다.

클롭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공격진에 쿠티뉴, 오리지, 랄라나를 투입했고, 중원은 찬, 앨런, 밀너가 구성했다. 포백은 모레노, 사코, 스크르텔, 클라인이 배치됏다.

‘게겐 프레싱’을 사용하는 클롭의 성향에 맞게 리버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루빈카잔에게서 나왔다. 전반 15분 쿠즈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드비치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실점한 리버풀은 상대를 더 몰아붙였다. 여러 차례 슈팅을 때리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32분 선제골을 도왔던 쿠즈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리버풀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곧 동점골도 나왔다. 전반 37분 쿠티뉴의 프리킥을 오리지가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찬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후반 18분 벤테케를 투입하며 역전 골을 노렸지만 골경정력이 부족했고, 후반 35분 벤테케의 슈팅이 상대 골문을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클롭 감독의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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