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보병사단 진격대대 김정국 하사와 3군수지원사령부 장진욱 중사는 지난 21일 인천시 계양구 귤현역 부근에서 민간차량 1대가 전봇대와 충돌하여 발생한 사고에 신속한 초동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살려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김 하사는 야간 순찰 종료 후 부대 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큰 폭발음을 들었고, 동시에 상황실 야간 근무자로부터 큰 충격음을 들었다고 보고를 받았다.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민간차량이 전봇대를 들이 받은 상태였다. 김 하사와 장 중사는 당직 병사와 함께 즉시 현장으로 소화기를 들고 뛰어나갔고, 상황실에서는 계양소방서에 연락을 해 부상자를 구조하도록 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 하사와 장 중사는 불길에 휩싸여 있는 차량을 향해 소화액을 분무하여 부상자를 구조했다. 그리고 도착한 119구조원들이 운전자를 인근병원으로 후송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했다.
이들은 소속은 다르지만 한 지붕 아래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식구들이다.
장 중사는 탄약을 관리하는 탄약중대 소속이고, 김 하사는 탄약중대에 상주하며 경계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 울타리, 한 지붕아래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가족’인 셈이라 이들이 사고 현장에 함께 달려가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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