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서 국제표준의 활성화를 위해 1970년부터 10월 14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162개 회원국별로 기념식을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전 세계 공용어, 표준(Standards - The World's Common Language)'을 올해의 메시지로 발표했다. 이번 메시지에서 국제표준은 전 세계인이 함께 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와 같은 수단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유공자 및 유공단체를 격려하는 정부포상 수여가 진행했다.
이어 국내 최초 핵연료분야 국제표준 제정에 기여한 한전원자력연료 이재희 사장과 자동차 및 유연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 기술 중심의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한 전자부품연구원 차철웅 책임연구원이 각각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48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지난 8월에 열린 '표준올림피아드 대회'와 국제전기기술위윈회(IEC)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주관하는 ‘IEC 1906 어워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병행하여 진행했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글로벌 경제체제, 기술의 융‧복합 환경에서 ‘전 세계 공용어’로서 표준의 역할과 중요성하”며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의 선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 리더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