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자발적인 수돗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절수 지원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보다 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 방위 홍보에 나섰다.
절수지원금은 지난해 같은 달 사용했던 수돗물 총량에 비해 절약한 양만큼 1㎥당 광역 상수도 정수요금 단가의 3배인 1,240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매달 부과하는 수도요금에서 차감된다.
대상은 상수도를 사용하는 시민으로 시는 k-water에서 절수지원금을 지원 받아 11월 수도요금 고지 분부터 적용해 추진하게 된다.
시에서는 절수 지원금 홍보를 위해 지난 16일 아파트관리소장 및 동대표에게 절수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절수 동참을 호소했으며, 보다 실질적인 주민 홍보를 위해 21일부터 아파트 단지에서 대대적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22일에는 보령시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자원봉사자, 보령권관리단, 수도사업소와 동 주민센터 직원을 3개조로 편성해 절수 지원금 안내와 물 절약 홍보를 병행 실시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시 전체 상수도 이용자의 절반 이상인 아파트 주민들이 앞장서 절수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홍보’와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는 절수 운동으로 지원금을 통한 경제적 이익과 물을 절약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절수지원금 제도는 국토교통부, 충청남도와 보령시를 비롯한 8개시군, K-water 그리고 시민이 함께 국가적 재난을 상호간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물 절약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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