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과거에 비해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앞태 못지 않게 '뒤태라인'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작년 8월에는 처음으로 뒤태 미인을 뽑는 '2014 미스 섹시백' 대회가 열렸을 정도로 미적 기준에 뒤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뒤태라인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앉은 채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러한 일상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지방이 엉덩이, 허벅지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하체비만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체비만은 몸매가 망가지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엉덩이도 펑퍼짐하고 탄력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학생·직장인들은 엉덩이에 살이 많이 붙기 때문에 몸매라인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이에 밋밋하고 처진 엉덩이로 고민 중인 여성들 사이에 '힙업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힙업성형은 가슴성형, 얼굴성형에 비해 생소한 편이나 최근에는 본인의 체형 혹은 바디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황금비율로 디자인해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주어 자연스러운 S라인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힙업성형은 단순히 엉덩이의 위치만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힙업 전용 보형물, 자가지방 등을 이용해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뒤태라인을 디자인해 전체적인 라인을 다음어주는 바디성형이다.
수술에 사용된 보형물이 엉덩이 윗부분이나 뒷골에 이식되기 때문에 힙라인이 새롭게 디자인 되어 볼륨감과 탄력은 물론 전체적인 다리 라인이 더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좌식생활이 많은데, 엉덩이가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므로 보형물의 안전성, 내구성 등을 확인하고 정품 보형물을 사용하는 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보형물이 터지거나 흘러내리는 부작용과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본인 체형에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원에 있는 성형외과 엘리나성형외과 이창호 대표원장은 "엉덩이 성형은 비용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용되는 보형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마다 수술방법, 보형물의 종류 등에 따라 수술 결과가 차이 날 수 있으니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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