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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향교 기로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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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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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향교(전교 이만덕)에서는 22일 연천향교 명륜교육관에서 연제찬 연천군 부군수와 김광철 도의원 이종만 연천군의회 회장과 군의원 등 주요 기관단체장, 윤경보 유도회장을 비롯한 유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로연은 향교전통문화시연을 통해 경로효친사상을 배양하고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기로연은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이날의 원로인 권태의 장의와 정광현 장의 등 원로들에게 헌다례와 작례를 올리는 등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만덕 전교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근간 여러 언론 등을 통해 아시는 것처럼 자식과 부모들 간에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폭행사건과 여러 가지 법적 분쟁, 소송이 이어지는 등 갖가지 패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인 효와 공경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는 말세의 조짐이라며 작금의 우리는 향교를 중심으로 기로연 같은 행사를 통해 효행과 도덕이 타의 수범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연제찬 연천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경노효친 사상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근간이며 우리가 본받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기로연 행사가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 태조 3년 임금의 명에 따라 기로소를 설치하고, 70세가 넘는 정2품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특별히 대우하는 것으로부터 유래됐으며, 지역의 목민관들이 해마다 연회를 열어 노인들을 공경하던 전통문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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