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아파트값이 4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저렴하고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 실수요자는 물론 외부 투자자들까지 유입돼 매매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동일한 0.12%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중랑(0.29%) △관악(0.28%) △성북(0.21%) △강남(0.20%)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중랑은 상봉동 한일써너스빌과 프레미어스엠코 등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250만~2500만원까지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현대 등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은 이달 27일부터 재건축 이주비가 지급되는 주공 3단지의 영향으로 개포주공 1단지 등의 매맷값이 최고 5000만원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4%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일산(0.07%) △분당(0.03%) △산본(0.01%)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리모델링 호재 등이 이어지며 지역 내 투자수요가 꾸준해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산동 관악성원과 관악청구 등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250만~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 6단지 기산쌍용과 주엽동 간선 9단지 화성 등의 매맷값이 750만~1000만원가량 뛰었다.
분당도 구미동 무지개 LG와 정자동 정든한진 6차 등의 매매가격이 250만~5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은 △광명‧의정부(0.09%) △고양‧용인‧파주‧평택(0.08%) △시흥(0.07%)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8단지와 광명동 월드메르디앙 등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최고 1250만원까지 뛰었다.
의정부와 고양은 각각 호원동 풍림과 행신동 샘터주공 2단지 등의 아파트값이 500만~200만원가량 올랐다.
용인도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 등으로 지역 내 매매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3차 5단지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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