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원회는 지난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 체제 아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역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제 원조 사회는 새로운 개발 목표 달성에 필요한 개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양허성 차관 위주의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지분투자·보증 등 다양한 민간금융 수단을 활용해 개발 재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하는 ODA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미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 민관협력사업(PPP) 등 지속가능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도가 높은 분야로의 지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민간금융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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