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영국의 미니멀리즘 조각가 레슬리 폭스크롭트(Lesley Foxcroft, 1949~ )의 전시가 대구 갤러리신라에서 열린다.
조각가이자 설치작가인 레슬리 폭스크롭트는 MDF(중밀도 섬유판)와 카드보드지를 소재로 전시 공간과 벽에 설치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일상적 소재로 만든 전시물을 통해 재료가 아닌 아티스트의 선택에 의해 작품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을 선호한다.
작가는 여러 종류의 종이를 다양하게 접고 자르고 누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벽면과 바닥을 연결하는 이차원적 조각을 만든다. 이를 통해 매우 절제되고 정제된 작품이 탄생한다. 작가는 절개된 면과 정교한 패턴으로 '단순함' 그 자체를 보여준다. 전시는 내달 28일까지. 053-4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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