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동물을 주요 소재로 작업하는 손현욱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후암동 헤럴드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작업인 '배변의 기술(Pissing Contest)' 연작과 함께 신작 '연결(Connection)'을 선보인다. 대형조각부터 평면 설치 작품까지 손 작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작가를 대표하는 '배변의 기술(Pissing Contest)' 연작은 단순한 선과 면으로 이뤄진 형태로 친근함을 준다. 작품의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작가 특유의 유쾌함과 위트가 담겨있다.
최근 부산 미부아트센터에서 선보인 신작들은 손 작가가 주로 이용하는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전 작품보다 입체감이 강조됐다. 작가는 이번 작업의 핵심이 "독립적인 조형물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대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써 존재한다는 것"에 있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내달 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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