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KB국민은행이 중소 무역업계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6일부터 외환수수료 인하 서비스를 시행한다.
무역협회가 추천한 기업이 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KB국민은행을 통한 외환송금수수료 및 신용장 개설·통지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외환수수료 우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수수료 우대 서비스는 지난 5월 무역협회와 KB국민은행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수출경기 둔화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우리 무역업계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 최원호 e-Biz지원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이 다시 한 번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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