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韓中 양국, 최근 몇 년간 ‘역사상 최상’의 시기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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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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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국회부의장(가운데)은 23일 “최근 몇 년간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 및 의회 정상 간 교류 등을 통해 양국관계는 역사상 최상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정갑윤 국회 부의장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갑윤 국회 부의장은 23일 “최근 몇 년간 한·중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 및 의회 정상 간 교류 등을 통해 양국관계는 역사상 최상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부의장실에서 장바오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부위원장 일행을 접견, 이같이 말하며 한·중 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바오원 부위원장은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며 “정치·외교적 관계는 심화, 경제협력 관계는 강화, 인민 간의 교류는 활성화됐다”고 각각 평가했다.

특히 장바오원 부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방한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인 지난 6월 장더장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중국의 신의와 지지를 분명히 나타낸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항일전쟁 및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정 부의장은 장바오원 부위원장의 말에 동의하면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양국 관계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은 호의를 전제로 해결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장바오원 부위원장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부의장은 △저가여행 문제 △하얼빈 역사 표지석을 동판으로 바꾸는 작업 등에 대해서도 상호 바람직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장바오원 부위원장은 “정 부의장께서 제의한 모든 사안은 주한 중국대사관 측과 논의해서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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