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구혜선은 자신의 뉴에이지 앨범 ‘숨’과 ‘숨2’의 인기에 힘입어 11월 21일(토) 오후 6시 서울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혜선은 2009년 9월 발매한 소품집 ‘숨’에 이어 올해 6월 뉴에이지 앨범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를 발표했다. ‘숨2’의 타이틀 곡 ‘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는 구혜선이 연출한 영화 ‘복숭아 나무’의 OST를 피아노 곡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본인이 직접 작곡을, 최인영이 편곡을 맡았다. 특히 이 곡은 음원 공개 당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뉴에이지 앨범 종합 인기 차트 1위, TOP100차트 3위를 기록해 이목을 모았다.
또 첫번째 앨범 ‘숨’의 수록곡 중 자신이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 ‘RAIN’이 올해 4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 유행지수차트에서 공개 6년여만에 나흘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숨’은 구혜선이 연출한 첫 장편영화 ‘요술’의 OST로 발매한 구혜선의 첫번째 음반으로, 당시 가수 거미와 일본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이사오 사사키 등의 참여로 큰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은 2009년 소품집 ‘숨’의 발매를 시작으로, 2010년 6월 디지털 싱글 ‘갈색머리’, 2012년 10월 ‘Marry Me’, 2013년 5월 ‘기억상실증’, 7월 ‘그건 너’, 11월 ‘행복했을까’, 2014년 10월 ‘꽃비’, 11월 ‘죽어야만 하는가요-다우더 OST’, 2015년 6월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까지 총 7개의 디지털싱글과 2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구혜선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가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는 연기자와 영화감독 활동은 물론 음악, 그림, 소설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하며 그녀가 느꼈던 것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구혜선의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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