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中企 제품 공공구매 내년에도 2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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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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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시군 ‘총 구매액의 90% 이상’ 목표 설정…행정력 집중키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내년 도와 시·군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2조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종합공사 20억 원, 전문공사 3억 원 이상 공사 발주 시 3000만 원 이상의 자재를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성능인증(EPC)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 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도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한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한 판로 지원,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 등도 강화한다.

 도는 특히 도내 조달에 등록되지 않은 500여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컨설팅 등을 통해 조달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일환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최근 유럽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환율변동 확대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조달 미등록 중소기업 조달 등록 및 나라장터 입점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3∼24일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도와 시·군 구매담당 공무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공공구매 운영계획 설명과 활성화 방안 분임토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제도 및 신용보증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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