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 중심으로 영재교육축전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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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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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턱을 낮춘 보편적 영재교육 실현

▲학생중심으로 영재교육축전을 열다~~[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남영재학생과 학부모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충남영재교육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축전은 기존의 대회형태에서 축전 형태로 바꾸어,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유에 초점을 맞추었다. 영재교육과정의 결과물인 창의적 산출물을 만들기 위한 사사교육 과정에서 학습한 협업결과를 보여주고, 체험 프로그램도 공유와 협업, 재미에 무게를 두었다.

 오전에는 영재학생들이 1년동안 충남 영재교육기관에서 공부한 내용을 더 발전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슷한 연구를 한 학생이 심사위원이 되어 심사했다.

 학생이 심사하면 심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심사현장은 발표학생과 학생심사위원이 진지하고 열띤 토론에 지도 선생님을 놀라게 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의 효율적인 대비’를 주제로 충남과학고 입학사정관과 대교협 입학지원팀장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입학사정관의 눈으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효율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예술영재학생들의 연주와 공연 ▲미술영재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진로 프로그램 ▲ 과학고와 예술고, KAIST 학생 등 25명의 학생이 진행하는‘미래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한 미래성장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로봇과 드론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로봇 종목은 영재학생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다른 학생들에게 시연하고 로봇을 알려주었으며, 드론 종목은 번호표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하루 종일 학생들로 북세통을 이뤘다.

 오창호 충남과학교육원 원장은 “축전이어서 상을 주지 않지만, 모든 학생이 끝까지 함께 하였고 참여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도록 학생들이 선호할 만한 주제를 선정하고 학교급별로 차별화한데 있었다”며 “앞으로 영재교육에서 학생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현재 세계적인 영재교육 추세가 보편적 영재교육이며 소수가 아닌 좀 더 잠재력이 많은 학생에게 제때에 지원해 주어야 한다”며 “충남영재교육도 사교육 효과가 아닌 타고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발굴하고 차별화된 맞춤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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