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고차를 팔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개인 직거래와 매매업체를 통한 거래, 자동차 경매 출품 등이 있다.
개인 직거래는 절차가 복잡하고, 판매시기를 짐작하기 힘들며 중고차 매매업체를 통한 거래는 거래가 빠르고 복잡한 거래절차를 딜러가 대신 처리해줘 간편하지만 중개 수수료가 비싸다.
경매를 이용하면 복잡한 거래절차는 업체에서 대신 처리해주며 중간 과정이 없기 때문에 직거래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중고차 경매는 일본의 경우 전체 중고차 거래의 60%, 미국은 25%가 경매로 이뤄질 정도로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또 ‘중고차 판매가격 보장제도’를 선택하면 롯데렌탈 오토옥션 경매 출품을 통해 희망가격으로 낙찰 시에는 낙찰된 가격으로, 유찰 시에는 기존에 제시했던 가격으로 중고차 판매가격을 보장해준다.
예를 들어 A씨가 2011년식 그랜저HG 차량을 2300만원에 판매하기를 원하고 롯데렌탈 오토옥션에서 제시한 매입가격이 2200만원인 경우 A씨는 우선 경매장(오토옥션) 개인 경매출품을 통해 중고차 딜러들에게 본인의 차를 판매할 수 있다.
경매를 통해 2300만원 이상으로 낙찰 시 희망가격 이상으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고 유찰 시에도 최소 2200만원에 롯데렌탈 오토옥션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개인이 롯데렌탈 오토옥션을 이용하려면 롯데렌탈 오토옥션 홈페이지나 경매장 내 접수데스크에서 출품신청을 하고, 차를 입고해 중고차 경매장 내 전문평가사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정해진 경매 시작 가격을 토대로 경매가 진행되고 낙찰 시 출품료과 탁송료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대금이 입금된다. 이후 명의이전 완료 확인 및 클레임 처리 등의 사후관리가 진행되면 절차가 완료된다.
지난해 중고차 거래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의 거래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 중고차 개인 경매출품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렌탈 오토옥션을 통해서 총 2만5523대의 차가 출품돼 1만3433대가 낙찰돼 낙찰률 52.6%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3만3129대가 출품돼 55.8%가 낙찰됐다.
경매 비용으로는 출품수수료 6만500원과 낙찰가의 2.2%로 최소 3.3만~33만원인 경매수수료, 탁송료가 든다.
직접 경매 참여가 번거로운 고객이라면 전국 롯데렌터카 지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타던 중고차를 팔고 롯데렌터카 신차 장기렌터카를 계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두꺼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두꺼비 프로모션은 중고차를 롯데렌터카에 판매하는 고객이 장기렌터카로 새 차를 계약하면 대여료 할인 또는 롯데 상품권 증정 중 원하는 방식으로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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