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재)이영주한중인재양성장학재단이 24일 중국 베이징회의센터에서 재중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재단의 이영주 이사장을 비롯해 마카오 특별 행정국 입회주석을 역임한 차오지전(曹其真) 인민대표, 장샤오위(蒋效愚)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부주석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10명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모두 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은 칭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인민대학교, 재경대학교 등 4년제 중국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영주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10년 후 한중 양국이 상생적 협력 동반관계로 발전 할 것인가 여부는 미래 지도자들에게 달려있다"며 "한중 유학생을 제대로 지원해 장차 한중 동반자 관계의 기둥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재단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유학생과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유학생을 지원해 각각 한국통과 중국통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출범했다. 올 4월에 재한 중국인 유학생 장학생 10명을 선발한 이후 이날까지 총 31명에게 4420만원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영주 이사장은 한중수교 초기 포스코 중국법인장을 역임했고, 쌍방울 중국법인장으로 활동했었다. 이 기간동안 베이징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베이징대학교 객원교수,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새누리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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