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노버물류운송박람회’ 물류 디지털화·자동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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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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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이치메세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2016 하노버물류 운송박람회(이하 CeMAT)는 ’스마트 공급체계 솔루션(Smart Supply Chain Solutions)‘을 메인 주제로 전 세계 물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CeMAT는 통합 산업 가치사슬이 점차 디지털화 되는 환경 속에서 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에 주목한다.

CeMAT의 총괄책임자인 볼프강 폐히 도이치메세 수석 부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더스트리 4.0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공급 체계의 정확성과 유연성은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를 책임지는 물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컨테이너, 선반 시스템, 물류처리 및 수송시스템에 이르는 모든 부분, 심지어 그 자재 자체도 지능화될 것이며, 시스템이 처한 환경, 기계, 로봇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메인 주제인‘스마트 공급체계 솔루션’외에도, 미래의 지능화된 디지털 물류 프로세스를 위한 자동화 및 통합 제어 솔루션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 가치사슬이 디지털화되어 완벽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내고 있는 산업 트렌드에 따라 본 행사는 물류 최적화 솔루션에만 국한된 내용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한다.

도이치메세측은 현 테크놀로지와 트렌드에 관한 국제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유일한 전시인 CeMAT은 물류 디지털 변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현재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하고, 인트라로지스틱스에 종사하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트라로지스틱스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 분야 최대 물류 박람회인 CeMAT은 격년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2014년 개최된 CeMAT은 45개국 1,025여 업체가 참여했으며, 전 세계에서 5만3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시 업체의 절반과 방문객의 58% 이상이 독일 이외 지역에서 참가했다.

세계 물류 산업에서 CeMAT의 높아진 위상을 감안해 도이치메세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6개 시장으로 CeMAT을 확대했다. 차기 하노버 전시는 1000여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 벨기에, 중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및 터키 순으로 큰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인트라로지스틱스 전 분야에 걸친 제품 및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산업차량, 자동화 컨베이어 시스템, 독창적인 창고·적재 시스템, 모든 장비를 하나로 통합하는 물류 IT 등에 주목할 예정이다. 크레인과 리프팅 장비전, 자동ID시스템, 로보틱 솔루션 및 패키징 기술 등의 다양한 특별전 및 하이라이트를 통해 물류와 정보의 전체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년 행사의 경우 한국에서는 7개 업체가 솔리드 타이어, 캐스터, 산업 차량 유압모터, 적재·창고 시스템을 갖고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2016년에도 CeMAT 참관단을 운영해 글로벌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할 기회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전시회는 다음과 같은 핵심 주제를 다루게 된다.

◆물류 IT
현 물류산업 내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급부상함에 따라, 물류IT는 CeMAT의 주력 쇼케이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페히 수석부사장은 “스마트 IT 솔루션은 현대 물류의 근본적인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디지털화는 물류 산업의 모든 부분에 걸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IT는 물류 혁신의 원천이자 동력원이라고 강조할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 그리고 생산 및 공급 체인 전반에 걸친 모든 최종 소비자의 디지털 통합 관리 시스템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대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 IT 전시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한 물류 IT 소비자 포럼(Logistics IT User Forum)을 주목해 볼만하다. 포럼은 IT전문가와 사용자들이 모여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장비, 인터페이스 시스템, 지능형 트랙킹 시스템, 네트워크 플래닝, 공급망 디자인, 빅데이터, WMS, 이미지 프로세싱 및 가상화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Move & Lift, Stor e& Load
산업용 트럭, 크레인, 호이스팅 장비, 액세스 플랫폼, 연속 처리 시스템 및 포트 처리 장비를 포함한 각종 물류 처리 및 리프팅 관련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 또한, 현장 장비 시연을 통해 각 기기들이 자동화 공급망 내에서 어떻게 지능적으로 통합 될 수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 창고와 보관 시스템을 위한 공간으로 적재대(rack system), 공장 장비, 팔레트, 컨테이너, 적재·하역장비 등의 자동화 창고 솔루션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페히 수석부사장은 “CeMAT을 방문하는 참관객들은 창고 물류처리, 적재, 포장, 유통망 운영의 효율성과 비용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인·리프팅 장비 특별전
물류 산업 내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통합 및 인더스트리 4.0으로 변모하는 산업 환경 속에 크레인과 리프팅 장비 역시 변화할 방향을 수립 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해있다. 27홀에 구성될 ‘크레인·리프팅 장비 특별전(Cranes and Lifting Equipment Pavilion)’을 통해 단순한 물류 운반형 부속품부터 일괄 공급 체계를 갖춘 자동화 크레인까지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Platformers World@CeMAT
CeMAT 2016 옥외전시장에는 액세스 시스템 및 리프팅 분야 인트라로지스틱스 혁신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Platformers World@CeMAT으’로 명명된 특설 전시는 엑세스 플랫폼, 작업승강기, 높낮이 지게차, 사다리 호이스트, 미니 크롤러 크레인 및 산업용 크레인 등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Pick & Pack
포장 기술 라인업이 강화되었다. ‘EMPACK’과 ‘Label & Print’전을 개최하는 이지페어스(Easyfairs GmbH)와의 파트너십을 맺어 CeMAT Pick&Pack 쇼케이스를 확대 공동 개최한다.

2016년 첫 선을 보이는 포장부문 공동 전시관은 약 1만㎡ 규모에 200여개 업체의 제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패키징 각 단계 단계에 걸친 혁신 기술 및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으며 공동관을 통해 공급 체인 내에서 패키징 기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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