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남궁연 "故 신해철 유년부터 죽음의 공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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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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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드러머 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남궁연이 동료 가수였던 고(故) 신해철을 회상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4' 4회는 1년 우리의 곁을 떠난 '고(故) 신해철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주영훈은 고인의 노래 '날아라 병아리'에 대해 "신해철이 어린 시절 목격한 병아리의 죽음에 대한 노래다. 굉장히 서정적이고 슬픈 멜로디인데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을 떠난 병아리를 나타내는 가사를 썼다"며 "가사 속에 병아리에게 다음엔 내 친구로 태어나달라는 가사가 있다. 그는 그런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신해철과 절친한 동료인 남궁연은 "신해철은 어렸을 때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앨범 속에 죽음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 첫 번째 노래가 '날아라 병아리'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와 아들, 딸 두 자녀가 함께 출연했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윤원희 씨는 "노래하시는 분들이 긴장하실까 봐 몰래 숨어서 보고 있었다"며 "사고 이후 라이브로 애기 아빠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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