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우버…전세계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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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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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버 로고]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우버가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인 우버가 사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전세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샌프란시코에 설립된 우버는 현재 63개국 300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수십만 명의 택시 운전사가 계약돼 있으며 매일 수백만 명의 고객이 우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버는 최근 펀딩 과정에서 510억달러(약 5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비상장사로 올라섰다. 우버가 유치한 투자금은 80억달러(약9조원)에 이르며 구글벤쳐, 골드만삭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이 투자했다.

우버는 주사업인 차량 예약 서비스를 넘어 빠르게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부분이 온디맨드(주문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잇츠를 북미, 스페인 등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며,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종 물품의 당일 배송 서비스인 우버러시도 올해 9월 초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계 시장으로 사업확대도 계속되고 있다. 우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고 NYT는 전했다.

특히 중국은 우버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곳이다. 우버는 중국내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만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했다. 또 인도에서는 합승 서비스 우버풀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상가보다 50퍼센트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버가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아 보인다. 우선은 각국 정부의 규제를 넘어야 한다.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의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으로 우버는 최근 10억달러(약1조원)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다.

경쟁 업체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디디콰이디, 인도의 올라, 유럽의 블라블라카는 우버를 위협한다. 미국 기업 리프트는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우버의 뒤를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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