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천안 연쇄실종 사건의 미스터리를 심도있게 파헤쳤다. 이 가운데 실종된 두 여성과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 강상돈 씨가 방송을 통해 공개수배가 내려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두 여인-천안 연쇄실종 미스터리>편이 방송됐다.
어렵게 임용고시를 통과해 교사 생활을 했던 김미애 씨가 2005년 2월 갑작스럽게 실종됐고 이어 양지영 씨가 이듬해 9월 잇따라 사라졌다.
하지만 전화 사용내역과 피의자 김미애 씨의 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해본 결과 실종사건 이후에도 강 씨는 김미애 씨와 통화했던 내역이 드러났고 약 1년여에 걸쳐 사용해온 것으로 보이는 카드내역도 확인됐다.
이후 사건은 수사는 특별한 증거를 포착 못한 채 미진한 수사를 이어갔고 이 틈을 타고 강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오리집을 매매하고 도피자금을 마련한 후 지난 2008년경 필리핀으로 돌연히 출국했다.
경찰 수사결과 당시 강 씨는 가족들과 함께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한인식당을 운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현재까지 강 씨를 봤다는 그 어떠한 목격담도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