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한 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평범한 30대 여성 김 씨(가명)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지만 2005년 초 사직서를 냈다. 유능한 재미 교포를 만나 미국으로 이민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것.
하지만 김 씨의 가족들은 김 씨가 미국으로 출국한 후에도 카드 명세서가 집으로 날아오자 의문을 품고 실종 신고를 했다.
김 씨가 실종된 다음 해 천안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한 여성인 양 씨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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