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생동물센터, 서울대 수의대와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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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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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는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에 관한 현장실습 및 자유토론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선 박상현 재활전문가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매(천연기념물제323-7호)와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에 대한 재활실습 시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이 끝난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를 자연으로 복귀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유토론에서는 천연기념물 등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적정 개체수 유지와 보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인공번식에 대한 연구와 번식장 설치가 시급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센터는 현재 계획 중인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인공번식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문기관 및 전문가와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이번 자유토론에서 제시된 젊고 신선한 영 아이디어(Young Idea)를 인공번식 사업에 접목하겠다.”면서, “연구에 사용되는 조류의 생태에 관해 서울대학교 등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교육은 지난 2009년 3월 서울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매년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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