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는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에 관한 현장실습 및 자유토론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선 박상현 재활전문가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매(천연기념물제323-7호)와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2호)에 대한 재활실습 시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이 끝난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를 자연으로 복귀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유토론에서는 천연기념물 등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적정 개체수 유지와 보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센터는 현재 계획 중인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인공번식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문기관 및 전문가와의 상호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이번 자유토론에서 제시된 젊고 신선한 영 아이디어(Young Idea)를 인공번식 사업에 접목하겠다.”면서, “연구에 사용되는 조류의 생태에 관해 서울대학교 등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교육은 지난 2009년 3월 서울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매년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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