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몸짓으로 그린 현대사회의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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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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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 이창기)과 마포아트센터 상주예술단 와이즈발레단(단장 김길용)이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발레 'The Last Exit(더라스트엑시트)'을 초연한다.

현대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그려낸 'The Last Exit'은 청년 실업과 갑을 관계, 비정규직 문제 등 현대인의 갈등과 간절한 바람을 그린 작품으로 와이즈발레단 창단 10주년 기념작이다. 공연은 김길용 단장이 총 연출을 맡고 한국무용협회 김민희 부이사장이 총 예술감독을 맡았다.

'The Last Exit'에서는 발레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중 가장 드라마틱한 '백조의 호수' 전막을 선곡해 극의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특유의 모던하고 세련된 안무가 돋보인다. 안무가 홍성욱은 “차가운 사무실 풍경과 현대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안무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탈출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일상의 움직임을 안무로 표현하여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극의 중간 중간 현실에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의 에피소드들을 해학적으로 그려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고 밝혔다.

'The Last Exit'는 공연 티켓 1+1 사업의 지원을 받는 공연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 02-3274-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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