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금1, 은2, 동2)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전국체전을 통해 보여준 선수들의 기량으로 볼 때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과 내년도 전국대회에 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인천환경공단은 대회 세째날 65kg 자유형에서 이재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그레꼬로만형 경기에 대한 메달 색깔 전망을 밝게 했으나, 정진웅 선수와 장태성 선수가 59kg과 80kg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인천환경공단의 간판 스타 김용민 선수는 그레꼬로만형 130kg에 출전한 홍현희(울산 남구청)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용민 선수는 대회 4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여전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을 향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레슬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계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경기운용 능력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더욱더 좋은 성적을 거둬 인천환경공단 레슬링선수단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경영 단장은 레슬링 경기가 비인기종목이긴 하지만 묵묵히 땀흘려 훈련에 전념해 온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공단 전직원들이 모두 함께 열띤 응원과 성원을 보낸 결과 금1, 은1, 동2 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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