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1주년,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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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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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여성가족부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 오는 27일로 개원 1주년을 맞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16일 밝혔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상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료 전문기관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총 17회 합숙캠프를 통해 312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캠프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드림마을 캠프가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치유 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기여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청소년들은 드림마을 식당, 시설 및 환경, 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에서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은 부모가족상담과 부모교육, 멘토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인터넷드림마을 캠프(1~10기) 수료자 214명 중 수료자 대상 만족도는 평균 83.48점, 학부모대상 만족도 는 89.26점으로 조사됐다.

참가 청소년 중 일부는 퇴소 후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인터넷이 안 되는 일반 휴대전화로 교체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가 뚜렷했다.

지난해 캠프에 참가한 한 여성청소년은 "그동안 친구들보다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것이 더 좋았는데, 이제 친구들과 얘기 나누며 무엇인가 함께하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드림마을은 캠프 1회당 참가인원을 25명 가량으로 해 1~5주 과정 프로그램을 합숙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주, 5주 과정을 확대해 총 13회 운영하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캠프 기간 동안 개인․집단상담, 대안활동, 보드게임․요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및 가족상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없이 1388)로 신청 가능하며,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참가여부가 결정된다.

학기 중에 드림마을에 참여해도 수업 일수가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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