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가정 아동들, 인천 경서동 낙원양로원에서 동아리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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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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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서구 가좌1동 소재 푸른솔생활학교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23일 경서동 낙원양로원을 방문해 ‘네 일 무 자’라는 제목으로 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노인들을 위로했다.

푸른솔생활학교는 2013년부터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네모바퀴 일곱빛깔 무지개색 자동차’라는 주제로 교육복지 중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푸른솔생활학교는 장애, 다문화, 한부모, 저소득 맞벌이 등 다양한 삶의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양로원을 방문해 동아리 발표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푸른솔생활학교,인천 경서동 낙원양로원에서 동아리 발표회[1]


푸른솔생활학교는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이 동그란 바퀴의 자동차에 비해 굴러가기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네모바퀴 자동차에 탑승하였다는 것을 의미로 이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네모바퀴 자동차가 굴러가려면 지역사회라는 도로가 푹신하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푸른솔 생활학교는 가난한 어린이들이 미래에 대하여 꿈꿀 수 없는 것이 빈약한 사회적 관계망인 것에 착안해 멀리는 순천에서 가까이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 이르기까지 아동들이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롤모델을 만나왔다.

순천의 블루베리 농장 사장, 만화가, 분식집 사장, 바리스타, 출판사대표, 작곡가등을 만났다.

이를바탕으로 푸른솔생활학교에서 아동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쳐왔다. 합창동아리, 요리동아리, 편집동아리, 풍선동아리, 네일동아리, 꼬마도시농부 동아리 등의 활동을 토대로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낙원양로원을 방문해 합창발표회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발표회는 푸른솔생활학교 어린이들이 무대꾸미기부터 다과, 합창발표회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센터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을 새겨볼만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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