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그룹, 국내 뷰티업체 닥터자르트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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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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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로더(William P. Lauder, 오른쪽)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회장과 이진욱(왼쪽) 해브앤비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 후 계약서를 들고 함께 기념 사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에스티로더 컴퍼니즈가 국내 화장품 기업인 해브앤비와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해브앤비는 화장품브랜드 닥터자르트 및 DTRT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양 측은 자세한 투자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거래는 12월에 완료된다.

닥터자르트는 2005년 온라인에서 론칭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예술과 만난 의사'라는 브랜드 이름에 반영된 것처럼 피부 과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아시아 및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포라를 비롯한 백화점, 전문 유통 채널과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남성 전용 스킨 케어 브랜드인 DTRT 역시 한국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세포라, 버치박스맨 등을 통해 미국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파브리지오 프레다 글로벌 CEO는 “이번 투자는 한국의 가장 유망한 스킨 케어 브랜드 중 하나와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며 “뷰티 한류를 빠르게 전파시키는데 성공한 닥터자르트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브앤비 주식회사의의 창업자 겸 CEO인 이진욱 대표는 “우리 브랜드들에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가져올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나 지원, 자문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가 닥터자르트는 물론 한국 뷰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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