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구선수 이대호가 오릭스 당시의 등번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서 이대호는 "할머니가 시장에서 장사를 해 나를 뒷바라지했다. 나에겐 가장 든든한 울타리였다"며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해 감사해했다.
이어 이대호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었다. 몇 년 만 더 사셨어도 아내와 손녀를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대호는 "할머니의 성함이 ‘오분이’다. 2자와 5자를 꼭 넣고 싶어 등번호를 25번으로 했다"며 오릭스에서 받았던 등번호에 얽힌 비화를 설명했다.
한편,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2타점 1득점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4-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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