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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백 투 더 퓨처와 '기술 경제'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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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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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지난 21일은 '백 투 더 퓨처'의 날이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30년 뒤 미래가 바로 2015년 10월 21일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축제 분위기였다. 폭스 뉴스 등 방송들은 '그 날'을 기념하며 아침 방송을 시작했고, 일간지 USA 투데이는 영화에 등장했던 지면을 실제로 찍어냈다. 1700여개 극장에서는 이날 다시 '백 투 더 퓨처'의 재개봉에 나섰다. 

이같은 축제 분위기와 함께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영화 속 미래와 현재의 비교였다. 영화 속에서 꿈꾸던 것이 현실이 된 경우도 많았다. 극장 간판 속에서 뛰어나온 3D 영상, 평면 TV, 지문인식기능 등은 이제 더이상 공상과학 속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영화 속에서 저절로 끈이 묶이는 신발을 선보였던 나이키는 실제로 자동끈 신발 개발을 거의 마쳤다고 발표했다. 나이키의 최고 경영자 마크 파커는 “상상에 불과했던 미래를 우리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금 세계는 급속한 기술발전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백 투 더 퓨처'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마트 폰의 등장은 이런 기술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기술은 또 새로운 경제 발전의 축이되고 있다. 거대 자본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IT 스타트업 기업들로 몰리고 있다. 미국은 물론 세계 기술산업의 심장으로 떠오른 실리콘 밸리는 그 어느때보다 세계 경제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 경제'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기술에 돈이 몰리면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기술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떠올랐다. 중국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아시아의 지도자들이 잇따라 미국의 실리콘 밸리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자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는 새로운 기술시대 준비로 분주하다. 자국에 이익이 되는 성장동력이 무엇일지를 찾기위한  '미래 문제'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수십년전 폐기된 국정 역사교과서가 다시 등장해 '과거 문제'로 시끄러운 한국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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