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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윤성환·안지만·임창용 제외 “선발투수를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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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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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윤성환·안지만·임창용 제외 “선발투수를 길게”…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윤성환·안지만·임창용 제외 “선발투수를 길게”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5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양팀은 28명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똑같이 투수 12명을 넣은 대신 삼성은 내야수 8명과 외야수 6명을 구성했고, 두산은 내야수 9명에 외야수 5명을 포함시켰다.

특히 삼성 투수진에서는 팀내 최다승 투수 윤성환과 '홀드왕' 안지만, '세이브왕' 임창용이 제외됐다.

삼성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 선수를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KBO는 다음 달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도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을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좌완 선발 장원준과 중간계투 심창민, 마무리 임창민을 새로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지만 선발과 불펜 핵심 3인방이 빠지면서 다른 투수들이 갖는 심리적 부담감도 커졌다.

남아있는 핵심 투수들이 무너질 경우 삼성 마운드는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3차전까지 앞선다면 4차전서 정인욱을, 뒤진다면 차우찬을 4차전 선발로 써야 할 것 같다"며 "우리는 정규시즌부터 선발야구를 해왔다. 선발투수들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현실적으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삼성으로선 타선보다는 마운드에서 실력 투수가 필요하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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