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다운로드 그룹형 SNS 밴드(BAND), 대만 TV CF 론칭…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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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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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캠프모바일]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캠프모바일(공동대표 이람, 박종만)은 그룹형 SNS 밴드(BAND)가 대만에서 TV CF를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캠프모바일은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대만에서 현지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대만에서의 주제형 밴드 성장세를 공개하는 한편, ‘하카’, ‘고고로’ 등 밴드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현장에는 대만 유력 매체 30여개 매체가 참석해 밴드에 대한 대만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밴드는 지난 3월, 주제형 밴드로 확장한 이후 대만에서 신규 다운로드 수는 이전 6개월간 누적 다운로드 수 대비 250%, MAU 는 3월 이후 20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만에서 생성된 오픈 주제형 밴드는 1만3000개를 넘어섰으며, 모바일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이용자 비율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한다.

대만에서 밴드가 큰 성장률을 보이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주제형 밴드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에서 인기있는 TOP 5 밴드의 주제는 '전 남친이 싫어요', '말 못한 고백', '헤어진지 300일', '진상고객' 등 감정 또는 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형’ 밴드다. 이어서는 취미 공유, 언어학습, 네크워킹, 지역커뮤니티 순이다.

대만에서 선보이는 TV CF 역시 ‘공감’ 키워드가 주된 내용이다. 캠프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4편의 TV CF를 방영할 예정이며, 대만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바이바이츄츄와도 협업해, 바이바이츄츄가 특별 제작한 밴드 스티커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에 참석한 바이바이츄츄는 “밴드를 사용하면서,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연애밴드 등에 가입해서 즐겨보고 있는데,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 경험들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이번 대만 TV CF에서는 밴드가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제로 대만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밴드의 사례를 담았다”며 “밴드는 대만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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