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의 투자대상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세미나를 오는 29일 법무법인 세종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미나는 최근 조성된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 발굴을 위한 '2016년 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의 공개모집 계획'과 투자 연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그간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검토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의 인프라개발사업에 대한 법률 환경 등을 공유해 우리기업들의 해외투자개발사업의 법률적 시사점도 제공한다.
내년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공모에서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에서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사업으로 수자원·도로·철도·도시개발·발전 등 인프라 및 산업 플랜트 등의 분야다. 예비 또는 본 타당성조사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건설진흥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에 대해 국토부에서 직접 타당성조사 기관을 선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발굴된 사업은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의 투자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어서 해외투자개발사업 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개발자문, 재무, 법률, 기술 등 타당성조사 용역 기술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OIF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위탁받아 운용하는 외환보유고 자금 등에서 20억 달러를 해외건설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6%의 운용 수익률이 예상된다. 해외건설산업을 단순도급 공사가 아닌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이다.
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신청은 해외건설협회(금융지원처: 02-3406-1022, 1023)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www.molit.go.kr) 및 해건협 홈페이지(www.icak.or.kr)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