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에릭 슈미트(60·사진) 구글 회장이 오는 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식에 참석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29~31일 한국에 머문다. 3일간의 일정 중 둘째 날 슈미트 회장이 찾는 곳은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과천과학관과 구글이 함께 만든 어린이를 위한 창작 공작실이다. 놀이를 통해 어린이 자신들만의 비밀공간을 만들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금은 구글의 자선 사업 부문인 ‘구글 재단(Google.org)’의 과학관 후원회를 통해 마련됐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스튜디오 개관에 구글이 참여한 이유와 어린이 과학 교육·메이커(자신의 상상이나 아이디어를 물건이나 제품으로 직접 구현해내는 사람)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 미래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구글은 2016년 상반기 중에 과천과학관 야외 공간에 2000㎡ 규모의 과학체험 놀이터(가제 ‘창조 놀이터’)도 완공할 계획이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5월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지원 이유에 대해 “어린이들의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어렸을 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력을 고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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