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협의회에서 오는 30일 활동을 시작하는 여·야·정FTA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 방안과 협정 비준동의를 위한 각종 보완책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당정 협의회에는 외교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 부처 장·차관과 국회 내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새누리당은 또한 29일에는 국회 사랑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 5단체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와 관련 간담회를 연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경제5단체로부터 이 행사에 대한 참석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청와대 5인 회동에서 한중 FTA 논의에 협조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여·야·정 협의체에 제동을 거는 '딴죽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장은 "지난 5일 여야 양당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활동하기로 합의하고도 이제는 상임위 논의를 먼저 하고 활동하자며 스스로 합의한 내용을 뒤집고 있다"면서 "야당은 협의체 활동의 의도적 지연을 중단하고 협의체 활동 개시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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