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은 ‘한·중·일 PD포럼’은 3개국 PD들의 상호 이해 및 교류와 발전 도모를 취지로 2001년 시작됐다. 2002년 2회 포럼까지는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으며, 2003년 제주 심포지엄부터 중국이 합류하면서 해마다 3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중·일 PD포럼은 ‘아시아 포맷의 가능성’을 주제로 아시아적 가치가 담겨 있는 포맷의 전세계 확산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첫째 날인 28일은 저녁 6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안주식 한국 PD연합회장, 곤노 쓰토무 일본방송인회장, 청웨이둥(程蔚東) 중국 TV예술가협회 부주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근해 KNN PD의 사회로 개막식이 펼쳐진다.
29~30일은 각국에서 출품된 장르별(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최고의 프로그램을 시사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들이 참석해 토론하는 ‘방송프로그램 상영 및 토론’이 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또 30일 해운대 그랜드호텔 6층 에메랄드홀에서 대학생의 미래 설계를 위한 PD 멘토링인 ‘BCM 아카데미 & 드림페스티벌’이 ‘방송 예능 및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기획’을 주제로 전국 유관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최신 제작 경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중·일 PD포럼’ 행사를 통해 각국의 방송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교류로 방송문화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중·일 간 상호교류도 더욱 활발히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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