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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對중국 우호교류 확대.. 경제협력 등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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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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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호교류의 지평 넓히고 농수산물 수출 판로 확대 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중국방문단 일행이 지난 18~24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와 산둥(山東)성을 공식 방문해 우호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방문단은 경남도와 중국 시짱자치구 간 첫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농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방안을 합의하고, 이어 산둥성을 공식 방문하여 우호교류 확대와 FTA 체결에 따른 경제협력 증진 등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수출설명회를 통해 중국 대형 식품전문회사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입 증대를 위한 새로운 경영노하우, 혁신사례 등을 상호 교환하고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중국 시짱자치구가 우호교류 협정 체결식을 갖고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홍 지사는 20일 중국 시짱자치구 라싸에서 경남도와 시짱자치구 상호 간 신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시짱자치구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경남도는 인도·미얀마 등과 맞닿아 있어 개방과 변경무역에 유리하고 무한한 발전잠재력을 지닌 시짱자치구가 외국 자치단체와 교류를 시작하는 첫 대상이 되었다.

도는 이번 우호교류협정을 통해 중국 동부 중심의 교류관계를 서부지역까지 확대하였으며, 농업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등 향후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을 강화해 지자체 차원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는 우호교류의 큰 틀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농업인력 교류, 관광산업 협력 등 세부적인 실무적 사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 시짱자치구 주석 일행의 경남 방문을 요청했다.

경남도와 중국 산둥성 간 교류 협력 모습.[사진=경남도 ]


한편 24일 오전 홍 지사와 궈수칭(郭樹淸) 산둥성장은 ‘경남도-산둥성 우호교류 확대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그동안의 우호협력관계와 지리적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제·산업·관광 등 각 분야에서 인적 교류 확대, 관광객 유치, 학술 교류 등 공동 발전과 번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 지사는 “한·중 FTA 체결로 변화하는 한·중 관계에 맞춰 기존의 단순한 ‘교류’ 차원에서 더 나아가 ‘동반성장’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실무진이 수시로 만나 중국 진출의 교두보이자 환발해권 핵심지인 산둥성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연화그룹의 수출입 MOU 체결 사진 모습. 왼쪽부터 김윤근 도의회의장, 홍준표 지사, 리젠 연화그룹 집행이사, 박태훈 경남무역 사장, 양춘설 연화그룹 경리. [사진제공=경남도]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 허난성에 소재한 농식품 가공업체인 연화그룹(蓮花集團)을 상대로 농식품 수출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수출설명회에서 연화그룹과 경남무역은 ‘수출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선호하는 중국 내 상류층 등 세계 최대의 중국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올해 안에 3조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연화그룹 구매담당 바이어를 초청하여 우수 농수산식품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협의하기로 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연화그룹과 체결한 수출입 업무 협약은 도내 농수산식품이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중 FTA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되면 양 자치단체가 공동번영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최근 5년간 도내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이 연평균 26% 이상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최대 수출시장이 될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6월 상하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11월에는 내륙의 중심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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