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연말까지 전국에서 오피스텔 8000여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오피스텔 총 8217실이 추가로 공급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33실을 포함한 수도권이 5778실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이외에 충남 939실, 대전 612실, 제주 372실, 부산 299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돼 있다. 문정지구, 마곡지구, 미사강변도시, 광명역세권 등에서 대형사들의 브랜드 오피스텔이 공급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천안 아산탕정지구,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제주시 연동 등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마곡지구에서 이달 말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19~42㎡, 총 475실 규모로 단지에서 200m 거리에 LG그룹이 조성 중인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2017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들어선다.
광명역세권에서는 GS건설이 11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1~37㎡, 432실 규모다. 단지 인근에 안산·시흥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광명역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연내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에서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939실로 아파트 510가구와 함께 조성된다. 주변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아산탕정농공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전북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성지건설이 시공하는 '익산역 시그니처-S'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3~49㎡, 67실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 연간임대수익률은 5.6%로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소액으로 투자해 시중 금리 대비 3~4배의 수익을 낼 수 있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브랜드와 입지, 배후수요는 물론 향후 개발호재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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