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전염병 없는 청정도시를 위해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사업을 27일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진성고 등 3개교 희망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검진에 동의한 140명 학생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과거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결핵증상이 없으며, 타인에게 결핵을 전염시키지는 않지만 평생에 걸쳐 잠복결핵감염자 중 약 10%가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성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 위험률이 20%로 성인보다 훨씬 높아 보다 적극적인 잠복결핵감염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시 보건소는 학교를 방문해 1차 결핵감염 피부반응검사(TST)를 실시한 후 이상자에 한해 보건소에서 2차 혈액검사 및 필요시 흉부 엑스선 검사를 진행한다.
최종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진된 학생은 부모 동의를 거쳐 3개월간 잠복결핵감염치료를 무료로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학교에서의 결핵발생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건강을 더욱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청소년 결핵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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