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매출 2763억원 '사상 최대'…영업익은 전년比 44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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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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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매출 1조 달성 무난할 듯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적인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올 3분기 매출 2763억원과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92억원을 기록하여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7%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0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57%, 전분기 대비로는 488%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조명과 IT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전방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조명부문에서 전세계 60여개국 수출이 증가했다.

IT부문에서는 후래쉬(Flash), 휴대폰, PC용 LED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여 사상 최대 분기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또한 신제품 와이캅의 TV적용이 확대되면서 BLU(Back light Unit)부문의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조명부문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아크리치(Acrich), 엠제이티(MJT: Multi Junction Technology) LED 등의 독창적인 LED제품과 하이파워, 미드파워 제품군의 스테디셀러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은 주간주행등 관련 실적이 개선됐다.

치열한 LED업계의 경쟁으로 인해 주요 LED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서울반도체는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당기순이익도 사상최대치를 경신하여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어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원가절감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반도체 패키징의 혁명이라 평가 받는 와이캅(Wicop)과 같은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LED의 매출 확대에 주력하여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서울반도체는 2012년 패키지 없는 신개념 LED인 와이캅(Wicop)을 개발하여 IT 및 자동차 부문에 꾸준히 공급을 늘려왔고, 올해 9월에는 조명용 와이캅(와이캅2)을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초소형, 고효율 와이캅 제품군을 LED 전부문에 적용하고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LED하면 가장 먼저 머리 속에 떠올랐던 패키지를 완벽히 없애고, 오직 칩과 형광체 만으로 구성된 신개념 LED, 와이캅을 통해 LED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LED 전 부문에 와이캅 적용이 확대되면서, 서울반도체는 고객사로부터 차별화된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오는 4분기부터는 조명용 와이캅 관련 매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는 계절적인 수요감소를 반영,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00억~2600억원과 한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실적가이던스로 제시했다.

4분기에도 와이캅과 같은 시장선도적 고부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 역량을 강화하여,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3분기의 여세를 이어가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조를 달성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IR담당 이을수 상무는 “LED업계 선두기업들의 고전과 후발기업의 막바지 가격공세로LED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시장상황을 기회라고 판단하여 V자 반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1분기부터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와이캅, 아크리치 등과 같은 혁신적 LED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해 World Top LED기업의 비전달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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