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ㆍ유럽발 훈풍에 205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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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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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중국 경기부양, 유럽 양적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205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8포인트(0.38%) 오른 2048.08을 기록했다. 지수는 9.01포인트(0.44%) 오른 2049.41로 출발해 한때 204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덕에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 개막을 앞둔 23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유럽에서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현지시간 22일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완화했다. 개인만 16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을 뿐 기관도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9%) 및 전기가스(1.81%), 운수창고(1.66%), 통신(1.45%), 의약품(1.28%), 운송장비(1.13%)가 상승했다. 반면 건설(-2.60%)과 은행(-1.12%), 종이·목재(-0.90%), 금융(-0.40%), 서비스(-0.35%)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0.23% 오른 129만2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63%)와 한국전력(2.32%), SK하이닉스(2.49%)도 강세였다. 이에 비해 삼성물산(-1.89%) 및 삼성SDS(-1.34%), 삼성생명(-0.45%)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1.28%) 오른 690.7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364억원, 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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