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 10월 바그너의 ‘발퀴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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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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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벨룽겐의 반지’중에 가장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작

  브륀힐데 역을 맡은 데보라보이트 [사진제공=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재)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의 10월 상영작인 ‘발퀴레’가 오는 31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발퀴레’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네 편(△라인의 황금△발퀴레△지크프리트△신들의 황혼) 가운데 음악과 스토리 모두 가장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다. 하룻밤의 전야와 3일 간의 본편으로 구성된 ‘반지’ 4부작 가운데 하나로, 음악과 내용이 가장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을 중간중간 귀에 선명하게 꽂히는 멜로디를 접히게 된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쓰인 ‘발퀴레의 기행(말 달리기)’을 비롯해, 지크문트와 지클린데의 이중창과 브륀힐데를 잠재우는 보탄의 이별의 노래 등 극적이고 감동적인 장면마다 인상적인 선율과 관현악부를 들을 수 있다. 또한 5시간의 긴 상영시간은 오페라 애호가들의 도전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덕션은 오랜 세월 ‘반지’ 공연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기해 2010~2011 시즌의 오프닝 작품으로 준비했으며, 캐나다의 천재 연출가 로베르 르파쥬가 완전히 새롭게 연출했다.

 

멋진 무대가 돋보이는 ‘발퀴레’의 한 장면 [사진제공=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21세기 오페라 무대의 첨단 테크놀로지로 놀라운 무대장치가 돋보였던 9월 상영작 ‘라인의 황금’과 마찬가지로 ‘발퀴레’ 역시 같은 무대에서 펼쳐지며 한층 높은 작품의 퀄리티로 만날 수 있다. 이어 ‘니벨룽겐의 반지’의 ‘지크프리트’와 ‘신들의 황혼’은 2016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는 오후 2시10분부터 30분간 음악 평론가 이석렬의 해설로 무료 진행된다.

전석 1만원의 티켓 가격은 계속되며, 이후 상영작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8)에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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