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큰징거미새우’ 대량양산 방안 찾는다

- 26일 도 수산연구소-㈜에코아쿠아텍 협약…연구 결과 공유 -

▲큰징거미새우협약식[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수산연구소가 내수면 고소득 양심품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큰징거미새우의 현장형 양식기술 심화를 위해 민간 기업과 시험·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도 수산연구소는 26일 ㈜에코아쿠아텍과 협약을 맺고 큰징거미새우 종묘 생산 및 양성을 위한 현장형 대량양산 시험·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큰징거미새우(Machrobrachium rosenbergii)는 대형종이면서 성장속도가 빠르고 맛이 좋으며 수질에 강하면서도 양성 시 대하나 흰다리새우와 같은 대량폐사 현상이 거의 없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큰징거미새우 양식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요구는 많지만 아직까지 종묘생산을 하는 곳이 매우 적어 양성희망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수산연구소는 원활한 종묘수급을 위해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된 ㈜에코아쿠아텍과 협약을 맺고 현장형 대량양산 시험·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어업현장에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큰징거미새우 품종의 산업화 기간을 한 단계 더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수산연구소는 올해 도내 3개 어가에 10만 마리의 치하를 무상분양 및 기술 지도를 했으며, 상시 현장을 공개해 양식어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