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접경 7.5 강진으로 69명 사망...한국 교민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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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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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26일 오후 1시48분(아프간 시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69명이 사망한 것을 집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의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5로 낮췄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프간 북부 자름에서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힌두쿠시 산악 지역으로 파키스탄 국경과 가깝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4㎞ 떨어졌고 파키스탄 북부 치트랄에서는 67㎞ 떨어졌다. 진원의 깊이는 212.5㎞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아프간에서 최소한 17명이 사망했으며 파키스탄에서는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간 북부 탈로칸의 한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이 지진을 피하려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12명이 압사했으며 39명이 다쳤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지역에서의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잠무-카슈미르 주도 스리나가르에서 전선과 전화가 일부 끊어졌다고 NDTV는 전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 주재 한국 대사관은 각각 교민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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